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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생활정보

오리털 이불 세탁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 (feat. 일반세탁기)

오리털 이불은 물세탁도 가능하지만, 욕조에 넣고 손으로 세탁하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더구나 오리털 이불이 물을 먹은 상태에서 거품이 빠질때까지 헹구는 것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닐 것 입니다.

일단 오리털 이불에 붙어 있는 품질 표시에 물세탁이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보고 물세탁이 가능하다고 표기되어 있으면 세탁기 세탁을 권하고 싶습니다.

단, 울 코스로 세탁기를 돌려야 합니다.

 

요즘 세탁기는 기능이 다양해서 원단의 재질에 따라서 돌리는 강도를 다르게 할 수 있고 일반 세탁에 비해 속도가 느린 울 코스라는 기능도 따로 마련되어 있을 것 입니다.

 

<오리털 이불 세탁하는 순서 및 방법>

첫번째,

오리털이불을 세탁기에 넣은 후 물을 세탁물이 충분히 잠길 수위까지 채운 후 1~2시간 정도 담가 놓습니다.

이유는 오리털이불용 원단은 털이 빠지지 말라고 다운프루프 되어 있어서 이불이 쉽게 물을 먹지 않고 물위에 뜨기 때문 입니다.

이 상태에서 세탁기를 그냥 돌리면 이불이 세탁기와 통돌이 사이에 껴서 원단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세탁이 끝나면 탈수를 해야 하는데 일반세탁에 비해 약 두 배 정도 탈수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단이 고밀도 원단이기 때문에 잘 헹궈지지 않아 건조 후에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셋째,

탈수를 여러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리털이불은 일반이불에 비해 건조 시간이 많이 소요 되는데 탈수를 여러번 해서 물을 가능한 많이 빠지게 하면 건조 시간이 단축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빨리 빨랫줄에 널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널지 않고 이 상태로 오래두면 다운이 죽어서 말린 후에도 뭉친 다운이 펴지지 않습니다.

세탁을하고 탈수까지 마친 오리털 이불을 빨랫줄에 널 때 줄에 걸든지 펴든지 상관 없지만 다 마른 후에는 두들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다운이 새 것처럼 살아납니다.

 

 

이러한 세탁수칙을 지키고 사용 중 정기적으로 널어주어 습기만 방지하면 오랫동안 오리털 이불을 마치 새것처럼 사용을 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드럼세탁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세탁기 속에 이불을 집어넣고 오리털이불에 맞는 세탁기능 단추 하나만 누르고 나면 별로 신경쓸 것이 없어 매우 편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