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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경제정보

대체재와 보완재의 개념과 종류 및 차이점

<대체재와 보완재>

 

1. 대체재와 보완재란?

 

경제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대체제와 보완재라는 단어를 자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대체재와 보완재는 무엇일까요?

 

대체재는 서로 다른 재화에서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꿩 대신 닭과 같은 관계입니다.예를 들어 쌀과 빵, 고가와 생선, 쇠고기와 돼지고기, 커피와 홍차, 버터와 마가린 등 서로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이들은 서로 경쟁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해서 경쟁재 라고도 불립니다.대체재는 어느 한쪽의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쪽 재화의 수요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습니다.쇠고기 가격이 오른다면 사람들은 쇠고기를 대신하여 돼지고기를 통하여 육류의 소비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때 효용이 좀 더 큰 쪽을 상급재, 작은 쪽을 하급재라고 합니다.

 

보완재는 두 가지 이상의 재화를 사용해 하나의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말합니다.한마디로 바늘과 실과 같은 존재 관계입니다.보완재는 자동차와 휘발유, 커피와 설탕, 펜과 잉크, 빵과 버터처럼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는 재화입니다.즉 어느 한쪽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면 다른 한쪽 재화의 수요도 같이 증가하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2. 맥주와 소주는 대체재일까?? 보완재일까?? 

 

그렇다면 맥주와 소주는 대체제일까요 보완재일까요??

 

맥주와 소주의 관계는 과거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를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신청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맥주와소주의 관계가 보완재라면 서로 다른 시장이기 때문에 별문제 없이 승인이 나는 상황이었지만 대체재라면 시장이 같기 때문에 독과점이라는 문제를 낳아 승인이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문제를 놓고 한쪽에서는 맥주 가격이 오르면 소주 소비가 늘어난다는 점을 들며 두 재화는 대체재 적인 성격을 띤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소맥(폭탄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소주와 맥 주은 보완재라는 주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결론은 무엇이었을까요?

결론은 소주와 맥주의 관계는 보완재라고 하였습니다.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를 승인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주와 맥주 시장은 소비계층이 다르고 계절적으로 소비량도 크게 달라지는 만큼 대체관계로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맥주는 맛, 도수, 수요 형태 등에서 차이가 있어 서로 별개의 시장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맥주와 소주는 제품의 성질과 수요 계층, 수요 시기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고 긴밀한 대체 관계도 나타나지 않은 까닭에 서로 다른 보완재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 공정거래 위원회의 결론이었습니다.